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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과학이야기] ④ 마션- 화성에서 살아남기

작성일 : 2021-02-01 16:17 이름 : 소리질러

수 천 년 동안 우주는 인간에게 신화와 동경의 대상이었다.

‘달에는 옥토끼가 살고 화성에는 화성인이 살고 있을 것이야.’ 라는 상상을 하며 하늘을 올려 보고는 했다.

그 상상이 현실이 되어 1969년 드디어 닐 암스트롱이 달에 최초로 인간의 발자국을 남긴다. 신화와 동경의 대상이었던 우주가 인간의 과학의 영역으로 흡수되는 순간이었다.

영화 마션은 화성에서 감자를 키우며 549 화성일을, 지구시간으로 564일을 산 식물학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외계 행성을 사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것을 테라포밍이라고 한다.

현재 과학자들은 물의 존재가 확인 된 토성의 위성 타이탄,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테라포밍이 가능한 행성으로 발표했지만 그곳은 거리가 너무 멀어서 테라포밍이 쉽지가 않다.

하지만 화성은 지구에서 거리도 가까울뿐더러 지구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어 테라포밍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각도 암석으로 되어있고 자전주기도 지구와 비슷한 24시간 37분, 화성의 자전축도 기울어있어 사계절이 존재하고 생명의 필수요소인 물의 흔적도 발견되어서 테라포밍의 확률이 가장 높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마션의 주인공 마크와트니는 화성에서 감자를 키운다. 감자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은 화성으로 인간이 이주해서 살아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쿠퍼가 지구로 귀환하여 깨어 난 병원이 지구가 아닌 달의 기지였듯이, 미래를 그린 영화들은 거의 모두가 지구는 멸망하고 인류는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지금의 지구는 지구온난화,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등 수많은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의 이러한 문제를 만든 것은 모두 사람의 책임인데 다른 행성을 테라포밍해서 이주를 한다면 그 행성은 온전하게 내버려둘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지금의 과학기술을, 다른 행성을 테라포밍하는 곳에 쓰여 지는 그 막대한 예산을 지구를 살리는 쪽으로 방향전환을 한다면 지구는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이제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들은 자신들이 지구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속죄를 할 때가 된 것이다.

너무 늦어서 회생 불가능 한 지구가 되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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